정치
경찰, '성남FC 의혹' 이재명 송치…제3자 뇌물공여 혐의 적용
입력 2022-09-13 11:14  | 수정 2022-09-13 11: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두산건설 55억여 원 후원금 유치
병원 부지 ‘상업’ 용도변경 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이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13일) 해당 사건의 보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대표에게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 같이 조처했습니다.

이번 의혹은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그룹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55억여 원을 받고, 두산 측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 평을 상업 용지로 변경해주는 등 후원금 일부가 유용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검찰로부터 보완수사를 요구받고 지난 7개월간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했고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도 확보했다”며 사실관계 파악 후 관련 판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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