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충돌? 배 뒤집혀 5명 사망"…뉴질랜드서 조류관찰 선박 참사

뉴질랜드에서 고래와 충돌한 선박이 뒤집히면서 5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BBC방송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 카이코우라 인근 구스 만에서 배가 전복됐다.
사고가 난 배는 8.5ｍ짜리 소형이다. 새를 관찰하려는 탐조단체 회원 11명이 탑승했다. 5명이 숨지고 6명은 구조됐다.
크레이그 맥클 카이코우라 시장은 배 아래에 있던 고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했다.
맥클 시장은 이 지역에는 향유고래와 혹등고래가 출몰한다며 최근 고래 수가 늘어나면서 충돌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