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0년 만에 가장 둥근 추석 보름달 '둥실'…시민들 풍요·행운 빌어
입력 2022-09-10 20:30  | 수정 2022-09-10 20:34
【 앵커멘트 】
추석인 오늘(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이겠는데요.
100년 만에 가장 둥글고 꽉 찬 추석 보름달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 질문 】
정주영 기자, 100년 이래 가장 둥근 추석 보름달이 떠올랐다고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달맞이 명소인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보름달을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 구름이 많이 껴서 아직 보름달이 명확하게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100년 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이 뜨겠습니다.


달과 지구, 태양 순서로 늘어섰을 때 보름달이 되는데, 특히 연결선이 직선에 가까울수록 달은 더 둥글게 보입니다.

조금 전인 저녁 6시 59분,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정확히 일렬로 늘어서면서 완전히 둥근 보름달이 됐습니다.

달이 뜬 시각은 서울이 저녁 7시 4분, 대구 6시 56분, 광주 7시 2분인데요.

추석날 달이 뜨는 시각에 달과 지구, 태양이 일직선이 된 경우는 100년 만으로 오늘 가장 완벽한 추석 보름달이 뜬 겁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38년 뒤인 2060년 추석에야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은 말 그대로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있는데요,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보름달 보시면서 어떤 소원 비셨습니까?

▶ 인터뷰 : 투르굿·이혜정
- "추석에 보름달 보러 나왔는데 아직 안 보여서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다들 건강하시고 하는 일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한가위 보름달, 그것도 100년 만의 가장 둥근 추석 보름달을 오늘(10일) 밤 꼭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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