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한복판서 페라리 '쾅'…중앙선 넘어 버스와 충돌
입력 2022-09-10 19:30  | 수정 2022-09-10 20:10
【 앵커멘트 】
어젯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3억 원대 페라리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시내버스와 부딪혀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추석연휴 사건·사고 소식,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빨간색 고급 스포츠카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중앙분리대는 산산조각났고, 도로 위에는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페라리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시내버스와 부딪혔습니다.

버스 승객 13명 중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페라리를 몰던 30대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차가 페라리를 먼저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고가 난) 1차량이 K7이고, 2차량이 페라리, 3차량이 버스입니다."

수원버스터미널 인근에서는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서울 남산1호터널 매표소 부근에서는 SUV 차량 2대가 충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인근에서는 승용차에서 불이 나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서울 시흥동에서는 빌라 화재로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류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공기청정기에서 시작된 불로 5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서울 금천소방서·서울 구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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