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년 만에 네 살배기 돼서 돌아온 손녀…조부모는 하루종일 웃음꽃
입력 2022-09-10 19:30  | 수정 2022-09-10 19:38
【 앵커멘트 】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예전처럼 온 가족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돌 때 만났다가 네 살배기가 돼서 돌아온 손녀를 맞이한 할아버지의 얼굴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부엌에서는 차례상 음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집 밖까지 고소한 냄새가 흘러 넘칩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일가족은 3년 만에 추석을 맞이하여 차례상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일가족들이 제대로 모인 건 벌써 3년 만입니다.

▶ 인터뷰 : 조으뜸 / 경기 분당시 운정동
- "거리두기 해제 통행료 면제 이런 이슈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내려가는 것 같더라고요."

오랜만에 손녀를 본 할아버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 인터뷰 : 조 윤 / 한양조씨 병참공파
- "우리 손녀가 아기 때 여기 왔다가 지금 4살이 되어 가지고 다시 또 코로나 해제돼서 왔어요. 너무 반갑죠."

일가친지 50명이 선산에 올라 성묘를 지내는 것도 3년 만입니다.

정성스레 떡과 과일을 비롯한 여러 음식으로 상을 차리고 절을 올립니다.

▶ 인터뷰 : 유덕목 / 기계유씨 충목공파
- "3년 만에 이렇게 종인 여러분들이 모여서 이렇게 거대하게 이렇게 제향을 모시게 됐으니까…. (종중을 총괄하는) 도유사로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은 풍성한 추석을 즐기며 다음 명절을 기약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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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권열·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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