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왕으로서 첫날' 찰스 3세 "영국인 위해 평생 헌신" 약속
입력 2022-09-10 19:00  | 수정 2022-09-10 19:51
【 앵커멘트 】
영국의 새로운 국왕인 찰스 3세가 국왕으로서 처음으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찰스 3세는 "영국인을 위해 평생 헌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국 즉위위원회는 조금 전 찰스 3세를 새 국왕으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버킹엄궁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새 국왕 찰스 3세가 등장하자 시민들은 환호합니다.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10여 분간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찰스 3세는 대국민 TV연설을 통해서 어머니처럼 "평생 헌신할 것"이라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찰스 3세 / 영국 국왕
- "평생 헌신하겠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약속을 오늘 여러분께 다시 하겠습니다."

연설을 본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애런 바이어스 / 마고 스텀
- "찰스 3세는 침착하고 감정적이었어요."
- "저는 매우 인간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일부에서는 새 국왕이 고령인 것을 고려해 윌리엄 왕세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키스 브리핏 / 런던 시민
- "엘리자베스 2세가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제대로 운영했던 것처럼 더 젊은 사람이 필요하긴 하죠."

찰스 3세는 리즈 트러스 총리와 회동하며 국왕으로서 첫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영국 정부와 왕실이 구성한 즉위위원회는 찰스 3세를 영국의 새 국왕으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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