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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부상 없는 게 신기할 정도로 서울에 헌신한다" [MK현장]
입력 2022-09-10 18:56 
안익수 감독이 조영욱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보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조영욱은 부상 없는 게 상당히 신기할 정도로 팀에 헌신하고 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 수원FC와 경기를 치른다.
FC서울은 승점 37점(9승 10무 11패)으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파이널 A로 가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챙겨야 한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1무 2패로 페이스가 좋지 않지만 수원FC를 상대로 강하다. 상대 전적 6승 1무 1패, 특히 홈에서는 4전 4승으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경기 전 만난 안익수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서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험도 많고 프로페셔널한 선수들이다. 선수들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7일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정현철이 이날 기성용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다. 안 감독은 "상무에서도 그렇고,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했던 선수다. 서울에 합류하고 나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캡틴 나상호가 지난 4일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7일 전북현대전은 징계로 뛸 수 없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로 복귀한다.
안익수 감독은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자긍심도 있다. 염려는 없다. 팀 주장으로서 많은 노력을 하려는 부분이 보인다"라고 힘줘 말했다.

시즌 초반 폭발력을 보여준 조영욱이 최근 주춤하다. 최근 10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조영욱을 향한 안익수 감독의 신뢰, 믿음은 대단하다.
안 감독은 "그동안 팀에 많이 헌신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 부상 선수도 많았고, 혼자 많은 포지션을 오가면서 팀에 헌신했다. 대표팀 일정도 모두 소화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 부상 없는 게 상당히 신기할 정도로 헌신하고 있다. 안타깝고 미안하다. 조영욱은 본인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라고 조영욱에게 박수를 보냈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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