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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 팔로세비치 향한 적장의 경계 "두 선수 들어오기 전에 골 넣어야" [MK현장]
입력 2022-09-10 18:44 
수원FC 김도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타팅에는 없지만 나중에 팔로세비치나 오스마르가 들어올 거라 본다. 이 선수들이 투입되기 전에 득점을 해서 리드를 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도균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K리그1 31라운드 FC서울과 경기를 가진다.
수원FC는 지난 6일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라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챙겼다. 수원FC는 승점 40점(11승 7무 12패)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6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날 꼭 승리를 챙겨야 한다.
경기 전 만난 김도균 감독은 "절실하고,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경기도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서울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다. 힘든 시기에 선수들이 한 번 이기는 경기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운을 뗐다.
지난 맞대결에서 4-3 승리를 챙기며 서울 징크스를 깼다. 김 감독은 "서울도 포백으로 나서기는 하는데, 우리도 포백으로 나간다. 우리 선수들한테 강조한 것은 앞선에서 라스를 포함해 공격진이 좀 더 수비를 열심히 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런 부분이 되어야 뒤에서 버틸 수 있다. 실점은 당하게 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수비에 대한 의식을 철저히 가지고 경기를 해야 된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오늘 스타팅에는 없지만 나중에 팔로세비치나 오스마르가 들어올 거라 본다. 이 선수들이 투입되기 전에 득점을 해서 리드를 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 수비 라인이 높게 형성이 됐고, 약점이라고 하면 뒷공간이다. 김승준, 라스 선수가 잘 협력을 해줬으면 좋겠다. 정동호가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가는데 기대를 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수원FC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신세계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신세계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했다. 이날도 김건웅과 함께 중앙 수비로 선발 출격한다.

김도균 감독은 "만족을 하고 있다. 원래 양쪽 윙백을 보고, 강원에서는 스리백을 보던 선수였다. 이 선수의 장점이라고 하면 스피드가 있고, 상대를 끈질기게 수비하는 면이 있다. 그런 부분이 우리 경기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물론 전형적인 중앙 수비수가 아니다. 단점이 물론 있다. 그렇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많이 보인다. 열심히 해주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승우에 대해서는 "전반부터 들어가면 수비를 해야 된다. 체력적인 부분이 있고, 공격적인 장점이 안 나올 수 있다. 공격력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시간대에 투입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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