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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아빠들' 알베르토 "명절, 놀이동산가면 다 외국인 아빠들"
입력 2022-09-10 16:32 
해외에서 온 아빠들의 명절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에서는 인도 아빠 투물이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명절 연휴를 보내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투물과 아내, 사랑스러운 26개월 딸 다나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집안 어른들께 절을 하며 추석 인사를 드린 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전을 부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식사를 맛있게 마친 후, 투물은 가족들에게 한국의 윷놀이와 비슷한 인도 전통놀이 루도를 직접 알려주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낸다.
투물이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명절 연휴가 제일 외로웠다고 털어놓자, 아빠들은 너도나도 공감하며 외로움을 토로한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외외파라는 모임을 만들었었다. ‘외로운 외국인 파티의 줄임말”이라며 명절에 놀이동산에 가면 다 외국인만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외국인 아빠들의 한국 명절 문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MC 인교진이 한국에는 ‘명절 스트레스라는 말이 있다”라고 밝히자, 아빠들은 한국에 오기 전까지 몰랐다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끈다. 또 한국 부모님이 자식에게 바라는 선물 설문조사 1위가 현금라는 점을 토대로 ‘현금 선물에 대한 아빠들의 토론장이 펼쳐진다.
명절 얘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절 대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중국 아빠 쟈오리징은 칭다오에서 광저우까지 가는데 차로 운전하면 16시간”이라고 말한다. 인도 아빠 투물은 인도에서 북쪽으로 가면 기차 타고 5일 걸린다. 6개월 전부터 예매한다”며 설명했다.
외국인 아빠들이 밝힌 명절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8시 55분 추석 특집으로 방송되는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MBC[ⓒ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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