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상황에 자신 맞추는 최고 달인들…尹도 깨달았을 것"
김철근 압색영장 기각엔 "발부율이 99%인데, 기각은 무슨 의미"
김철근 압색영장 기각엔 "발부율이 99%인데, 기각은 무슨 의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윤핵관은 상황에 자신을 맞추는 최고 달인들"이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바로 잡을 게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그런 게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대표 권위는 무조건 지켜줬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신동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윤 대통령이 윤핵관을 멀리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어떤 특정한 계기로 윤핵관이 한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대통령) 본인이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그들(윤핵관)이 했던 수많은 참언으로 피해자가 된 사람에 대해서도 반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 "본인이 가진 힘의 크기에 따라 써야 할 말이 있고 아닌 말이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구분이 굉장히 모호하다. 나는 (대통령이) 술자리 안 했으면 좋겠다. 대통령께서 매일 술을 먹어도 1년에 365명밖에 독대 못한다. 그 사람들만으로는 국가를 운영할 수도 없고, 그 사람들을 다 믿을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진짜 당무를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당대표 권위는 무조건 지켜줬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 벌어진 일은 저녁 술자리에서 당대표에 대해 '이 XX 저 XX'라고…"라며 "그게 바뀌었을까. 윤 대통령의 캐릭터라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당 상황에 대해 이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 승리 직후가 국민의힘 최전성기였다"며 "지금은 정점에서 내려오는 과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왼쪽). 윤석열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