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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이끈 하위 타순 폭발에 수장은 ‘흐뭇’ [MK현장]
입력 2022-09-10 13:04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타선 폭발에 흐뭇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타선 폭발로 거둔 최근 3연승에 KIA 타이거즈의 수장도 흐뭇함을 내비쳤다.
KIA는 최근 3경기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3연승을 거뒀다. 특히 8~9일 문학에서 치른 선두 SSG와의 2연전에서 거둔 승리는 특히 값진 결과였다.
선두라는 전력은 물론, 상대성 측면에서도 이 2연전 전까지 KIA는 SSG 상대로 3승 10패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의미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거둔 승리는 의미가 컸다.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간 KIA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그래선지 10일 경기 전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최근 타선의 활약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자 김종국 감독은 하위 타순에서 지금 굉장히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면서 (황)대인이도 그렇고 (박)동원이도 그렇고”라면서 하위 타순에서 쉽게 죽지 않고, 장타를 치고 중요할 때 출루를 해주다 보니 다득점 경기가 자주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실제 KIA는 3연승 기간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를 훌쩍 뛰어넘는 총 37득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상위 타순도 계속 잘하고 있는데 하위 타순까지 힘을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흡족한 마음을 전했다.
4연승을 노리는 KIA의 10일 선발투수는 임기영이다. 임기영은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만 8회를 기록했지만 지난 6월 21일 롯데전 이후 81일 간 승리가 없었다.

그 기간 임기영은 11차례 등판했고 선발로 9회, 마무리 투수로 1회, 중간 계투로 1회 출전했다. 하지만 그 경기서 마무리로 등판해서 1세이브만을 올리고 7패 평균자책 4.70의 성적을 기록했다.
임기영 등판 시 부족한 득점지원에 대해 김 감독은 유독 타자들이 (임)기영이만 나가면 점수를 안낸다. 어제 점수를 (오늘) 나눠냈어야 하는데”라며 농담 속에 기대감을 전한 이후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타자들이 지금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 임기영이 오늘 어느 정도만 잘 던지면 (타자들 감이 좋은 만큼) 승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4연승과 임기영의 승리가 함께 이뤄지길 기대했다.
10일 경기 KIA는 1번 박찬호(유격수)-2번 이창진(좌익수)-3번 나성범(우익수)-4번 최형우(DH)-5번 소크라테스(중견수)-6번 김선빈(2루수)-7번 황대인(1루수)-8번 박동원(포수)-9번 류지혁(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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