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박수홍과 부모님 사이의 불화가 다시 한번 알려졌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박수홍 엄마 아빠 소름 돋는 근황, 끝까지 형 편드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최근 박수홍의 친형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을 언급하며 "(기사들 중) '박수홍의 친형이 30년간 100억원 가량을 빼돌렸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상정금액이 116억원인데 10년 동안만 116억원"이라며 "(이전) 20년은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시효가 지나 청구가 불가하다. 최근 10년간,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116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수홍에 관해 지인들이 우려를 많이 하더라. 박수홍이 형과의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굉장히 효자"라면서 "박수홍의 집안은 장남, 장손이 최우선인 집안이다. 어머니, 아버지가 기사를 볼 것 아니냐. (구속 여부가) 추석 이후에 결론이 난다는데 큰아들을 구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거다. 박수홍에게 연락해서 취하하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수홍 스스로가 지인들에게 '엄마 아빠가 너무 걱정된다'고 이야기 했다더라. 가족들이 똘똘 뭉쳐 큰형 위주로 가고 있지만 이건 형과의 문제이니 부모님은 문제삼고 싶지 않다고 하는 상황이다. 가정이지만 부모님이 용서하라고 하면, 흔들릴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지인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다고. 일부 지인들은 박수홍이 워낙 효자이니 용서해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최측근들은 " 박수홍이 명확하게 형과의 이번 사안을 완전히 끝내기 전까지는 일단 부모님과도 아예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다더라"며 "형을 극적으로 용서해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고.
소문난 효자인 박수홍이 단호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아버지의 참고인 조사 때문이라고. 이진호는 "이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서 박수홍 아버지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가 '전부 다 박수홍 탓'이라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수준의 발언을 했다고 하더라. 남이라도 원수여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박수홍을 죽이는 발언, 일방적으로 큰형을 지키기 위한 발언만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조사 받으면서 이를 인지했고 상당한 충격을 받아 단호하게 형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이진호는 "(아버지의 진술이) 경악할 정도라고 하더라.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면 이해할 법 한데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 이상이었던 것 같더라. 듣고 나서 누가 시키지 않는 이상 이렇게 못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발언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수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이 박수홍의 유튜브에 단 댓글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누리꾼은 박수홍의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 박씨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 약 100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고 논란이 일자 박수홍은 이를 인정하며 "대화를 요청했으나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은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무산되자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86억원 가량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박수홍 측은 이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박수홍 개인 통장에서 무단 인출한 추가 횡령 정황이 발견됐다며 손해배상 청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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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박수홍 엄마 아빠 소름 돋는 근황, 끝까지 형 편드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최근 박수홍의 친형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을 언급하며 "(기사들 중) '박수홍의 친형이 30년간 100억원 가량을 빼돌렸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상정금액이 116억원인데 10년 동안만 116억원"이라며 "(이전) 20년은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시효가 지나 청구가 불가하다. 최근 10년간,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116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수홍에 관해 지인들이 우려를 많이 하더라. 박수홍이 형과의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굉장히 효자"라면서 "박수홍의 집안은 장남, 장손이 최우선인 집안이다. 어머니, 아버지가 기사를 볼 것 아니냐. (구속 여부가) 추석 이후에 결론이 난다는데 큰아들을 구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거다. 박수홍에게 연락해서 취하하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수홍 스스로가 지인들에게 '엄마 아빠가 너무 걱정된다'고 이야기 했다더라. 가족들이 똘똘 뭉쳐 큰형 위주로 가고 있지만 이건 형과의 문제이니 부모님은 문제삼고 싶지 않다고 하는 상황이다. 가정이지만 부모님이 용서하라고 하면, 흔들릴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지인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다고. 일부 지인들은 박수홍이 워낙 효자이니 용서해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최측근들은 " 박수홍이 명확하게 형과의 이번 사안을 완전히 끝내기 전까지는 일단 부모님과도 아예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다더라"며 "형을 극적으로 용서해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고.
소문난 효자인 박수홍이 단호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아버지의 참고인 조사 때문이라고. 이진호는 "이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서 박수홍 아버지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가 '전부 다 박수홍 탓'이라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수준의 발언을 했다고 하더라. 남이라도 원수여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박수홍을 죽이는 발언, 일방적으로 큰형을 지키기 위한 발언만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조사 받으면서 이를 인지했고 상당한 충격을 받아 단호하게 형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이진호는 "(아버지의 진술이) 경악할 정도라고 하더라.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면 이해할 법 한데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 이상이었던 것 같더라. 듣고 나서 누가 시키지 않는 이상 이렇게 못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발언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수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이 박수홍의 유튜브에 단 댓글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누리꾼은 박수홍의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 박씨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 약 100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고 논란이 일자 박수홍은 이를 인정하며 "대화를 요청했으나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은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무산되자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86억원 가량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박수홍 측은 이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박수홍 개인 통장에서 무단 인출한 추가 횡령 정황이 발견됐다며 손해배상 청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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