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범행 부인
16년에도 미성년 제자 성추행 논란…과거 논란 재조명
16년에도 미성년 제자 성추행 논란…과거 논란 재조명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성추행,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사고 등 그의 과거 논란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는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005년 9월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50대 행인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이후 정확한 처벌 수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음주운전 전과만 3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미성년 제자를 성추행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2016년 9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에서 당시 10대 제자의 허리를 감싸고 엉덩이를 토닥이는 등 과도하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한편,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는 이 씨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혁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버지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며, 어머니는 전국스케이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가족 전체가 '빙상 집안'으로도 유명합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