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성년 제자 성폭행' 이규현, 과거 뺑소니 사망사고·3차례 음주 전과
입력 2022-09-10 10:06  | 수정 2022-12-09 11:05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범행 부인
16년에도 미성년 제자 성추행 논란…과거 논란 재조명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성추행,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사고 등 그의 과거 논란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는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005년 9월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50대 행인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이후 정확한 처벌 수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음주운전 전과만 3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미성년 제자를 성추행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2016년 9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에서 당시 10대 제자의 허리를 감싸고 엉덩이를 토닥이는 등 과도하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한편,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는 이 씨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혁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버지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며, 어머니는 전국스케이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가족 전체가 '빙상 집안'으로도 유명합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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