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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공황장애로 녹화 중단 "죽을 것 같은 불안감"('금쪽 상담소')
입력 2022-09-10 09:30 
가수 혜은이가 녹화 중 공황장애를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혜은이가 출연했다.
혜은이의 고민은 강박이 있다는 것. 혜은이는 "항상 1등을 해야한다는 압박감, 강박이 있었다"며 "책잡히거나 흉잡히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은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기에 이해가 된다"며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는 혜은이의 상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의식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마음은 불행의 씨앗이다. 압박감도 점점 커질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사전 인터뷰를 할 때도 공황장애 증상을 보였다. 혜은이는 녹화를 중단하고 "잠깐만"이라며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혜은이는 "방송할 때면 죽을 것 같은 불안감이 찾아온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죽음에 대해 생각할 정도로 무서운 병일 줄 몰랐다"고 공황장애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혜은이는 "제대로 치료를 시작한 건 3년 정도다. 정신과 진료에 편견이 있던 시절이 있어서 약을 먹어야하는 병인 줄도 몰랐다"면서 "어느날 불안함이 엄습하더라. 악몽에도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위가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다. 몸이 너무 춥기도 하다"고 증상을 설명하기도 했다.
오은영은 "완벽한 모습을 위해 과도하게 애를 쓴다"면서 "완벽주의자"라고 분석했다. 이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극도로 당황해 얼어버리기도 한다. 또 잘하는 것 보다는 부족한 점을 메꾸려 한다. 대인관계를 넓히지 않는 것도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또 "모든 것을 잘해내려 하기 때문이다. 중요하고 안 중요한 것은 분명히 있다"고 조언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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