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선배는 한국 최고의 타자죠. 오승환 선배는 제 나이에 47개 세이브를 했잖아요."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9회말 6-3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상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 때 36세이브를 챙긴 고우석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2019년 35세이브를 넘는 기록이다. 이제 LG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던 2013년 봉중근의 38세이브에 2개 차로 다가갔다. 또 최연소 40세이브까지는 4세이브만이 남았다.
또 세이브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7세이브를 기록 중인 공동 2위 kt 위즈 김재윤과 KIA 타어거즈 정해영과 9세이브로 격차가 꽤 크다. 생애 첫 구원왕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팀이 8회 동점, 9회 2사 후 역전을 만들었다. 고우석은 "원정 경기에서는 수비를 보면서 8회말부터 캐치볼을 한다. 오늘은 8회말 끝나고 캐치볼을 시작했고, 다 끝내놓고 쉬었다. 1점만 나도 나서는 상황이었기에 어떤 상황에 맞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우석은 지난 7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했는데 SSG 최정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최정은 고우석의 154km 강속구를 홈런으로 연결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는 "구종 선택에 아쉬움이 있었다. 나름대로 공략을 하고, 좋은 코스로 갔는데 역시 최정 선배는 한국 최고의 타자였다. 나름대로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온 것 같다. 다음 경기 때는 다른 방법으로 공략하려 한다. 그 경기를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넘겨주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내가 지금 힘을 낼 수 있는 거는 감독님, 경헌호-김광삼 코치님이 관리를 잘 해주시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기록보다는 오직 팀 승리만 생각한다. 고우석은 "내가 몇 개 했는지도 잘 모른다"라고 웃은 뒤 "그 정도만 생각한다. 40개를 넘어가면 그만큼 팀이 많이 이겼다는 거다. 몇 개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최연소 40세이브에 대해서는 "오승환 선배는 내 나이에 47개를 했다. 40개 했다고 감회가 새롭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그런 마음은 들 것 같다. 좋은 팀에서 마무리 투수로 관리도 받고, 또 뒤에 좋은 수비가 있다는 점에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1위 SSG와 게임차를 4경기로 좁혔다. LG는 10일과 11일,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가진다. 10일 선발은 아담 플럿코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9회말 6-3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상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 때 36세이브를 챙긴 고우석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2019년 35세이브를 넘는 기록이다. 이제 LG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던 2013년 봉중근의 38세이브에 2개 차로 다가갔다. 또 최연소 40세이브까지는 4세이브만이 남았다.
또 세이브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7세이브를 기록 중인 공동 2위 kt 위즈 김재윤과 KIA 타어거즈 정해영과 9세이브로 격차가 꽤 크다. 생애 첫 구원왕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팀이 8회 동점, 9회 2사 후 역전을 만들었다. 고우석은 "원정 경기에서는 수비를 보면서 8회말부터 캐치볼을 한다. 오늘은 8회말 끝나고 캐치볼을 시작했고, 다 끝내놓고 쉬었다. 1점만 나도 나서는 상황이었기에 어떤 상황에 맞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우석은 지난 7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했는데 SSG 최정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최정은 고우석의 154km 강속구를 홈런으로 연결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는 "구종 선택에 아쉬움이 있었다. 나름대로 공략을 하고, 좋은 코스로 갔는데 역시 최정 선배는 한국 최고의 타자였다. 나름대로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온 것 같다. 다음 경기 때는 다른 방법으로 공략하려 한다. 그 경기를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넘겨주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내가 지금 힘을 낼 수 있는 거는 감독님, 경헌호-김광삼 코치님이 관리를 잘 해주시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기록보다는 오직 팀 승리만 생각한다. 고우석은 "내가 몇 개 했는지도 잘 모른다"라고 웃은 뒤 "그 정도만 생각한다. 40개를 넘어가면 그만큼 팀이 많이 이겼다는 거다. 몇 개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최연소 40세이브에 대해서는 "오승환 선배는 내 나이에 47개를 했다. 40개 했다고 감회가 새롭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그런 마음은 들 것 같다. 좋은 팀에서 마무리 투수로 관리도 받고, 또 뒤에 좋은 수비가 있다는 점에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1위 SSG와 게임차를 4경기로 좁혔다. LG는 10일과 11일,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가진다. 10일 선발은 아담 플럿코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