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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 혼자 산다' 전현무, 한석준과 차박 도전... 캠핑장비→캠핑카까지 'FLEX'
입력 2022-09-10 01:16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한석준과 차박을 떠났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아나운서 선배이자 찐친인 한석준과 생애 첫 캠핑에 도전하는 전현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는 직접 만든 에그 샐러드를 꺼냈고, 박세리는 "제가 직접 만든 거다"고 밝혔다. 이에 박세리는 "확실히 리치 언니 팜유 라인이다"며 친근함을 드러냈고, 전현무는 "오늘 코쿤 한 마디도 안 한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우리 어렸을 때는 사라다라고 하지 않냐"고 하자, 코드 쿤스트는 "사라다?"라며 리액션 하기도. 그 말을 들은 전현무는 "열심히 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제가 만든 거지만 참 맛있다"며 "달걀만 40알 정도 들어갔고, 김밥용 대형 햄이 5개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오늘은 세리 키즈 주니어들의 골프 캠프다. 초등학생 골프 대회를 14년 동안 후원하고 있고, 우승한 선수들은 성장해서 KLPGA 무대에서 뛰고 LPGA 선수로도 뛰고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휴게소에 잠시 들린 박세리는 퍼팅 게임기에 관심을 보였다. 박나래는 "축구공 차는 기계에 메시가 와서 차는 거 아니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1차, 2차 시도 모두 실패했고, 게임기는 그런 박세리를 약올려 승부욕을 자극했다. 박세리는 21회 중 총 3회를 성공했고, 그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상품 따기) 하면 했을 거다. 오늘 만약에 우리 선수들 보는 날 아니었으면 할 때까지 갔다. 끝까지 했을 거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초·중·고등부를 돌며 레슨을 시작했다. 꿈나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필요한 조언도 덧붙였다. 박세리는 "저도 한창 꿈을 꾸고 있는 과정에 유명한 분한테 레슨 받을 기회가 있었다"며 골프계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를 언급했다.
이어 "한국 콜프 코스 디자인차 방문했는데 제가 초대를 받아 대전에서 세 시간을 갔다"며 "딱 공 두개 샷을 보고 가셨다. 칭찬과 함께 퇴장했다"고 말했다. 또 "그때 기억이 굉장히 많이 남았고,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 저도 그 자리에 와 있게 됐고, 세계 명예의 전당에 올라갔을 때는 잭 니클라우스와 아놀드 파머 사이에 제가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레슨이 끝난 후 박세리는 클럽하우스에서 직접 준비한 에그 샐러드와 전 등을 후배들에 건네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캠핑 장비들을 피해 누었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캠핑을 가려고 캠핑용품을 구매했고, 사놓고 안 쓰는 일이 없도록 일주일 동안 (거실에) 설치해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생에 첫 캠핑인 것 같다. 정말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송민호 콘셉트다"며 "제 삶의 스승이다. 물론 옷은 코쿤이지만 나머지 라이프 스타일은 송민호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현무가 새 차를 공개했다. 전현무는 "고민을 3년을 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학원 승합차 같은 녀석이다. 차 속은 완전 반대다. 캠핑을 금세 싫증 낼걸 대비해 리무진형 캠핑카로 개조했다"며 "캠핑을 안 하면 스케줄 차로도 쓸 수 있는. 다용도 트랜스포머 무카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장비도 너무 많고 시행착오도 있을 것 같아 가지고 캠핑을 한 때 엄청 했던 친한 형을 초대했다. 저하고 단 둘이 여행 가는 것도 처음이기 때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수락을 하더라"며 여행 메이트 한석준을 소개했다.
한석준은 "아기 낳기 전에는 여러 바람들이 있는데, 태어나면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는 그게 제일 신기하다. 아직은 이해가 안 되는데 아기 아플 때 대신 아프고 싶은 마음있지 않냐"며 물었다.
한석준은 "차라리 내가 아프지 진짜. 최근 아기가 폐렴에 걸렸는데 나는 이미 겪어봤고, 내가 견뎠으면 좋겠고, 아이는 안 겪었으면 좋겠고"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들은 전현무가 "아기를 막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나는 강아지를 더 좋아해서"라고 하자, 한석준은 "그거에 100배다"고 말했다.
이후 차박 캠핑장에 도착한 전현무는 수많은 캠핑장비들을 꺼내며 한석준에 자랑(?)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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