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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화이트, 이번에도 대량 실점...토론토 볼티모어에 패배
입력 2022-09-07 12:30 
화이트는 이날도 대량 실점을 면치 못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 기회를 잡은 한국계 투수 미치 화이트,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2 1/3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팀이 6-9로 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시즌 6패(1승). 평균자책점은 5.09로 올랐다. 세 경기 연속 5점 이상 허용했다. 기쿠치 유세이가 불펜으로 밀려나며 선발진에 진입했으나 기쿠치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0으로 앞서고 있던 3회 대량 실점했다. 첫 세 타자를 볼넷 2개와 사구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애들리 러츠맨에게 2루타,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계속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했다. 3-4로 뒤집힌 1사 1, 2루에서 강판됐고 구원 등판한 줄리안 메리웨더가 주자 한 명을 더 들여보냈다.
토론토는 5회와 7회 득점하며 열심히 따라갔지만, 8회 3점을 더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다. 마운트캐슬의 좌전 안타 때 주자 한 명을 홈에서 잡은 것처럼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홈 충돌 방지 규정 위반이 밝혀져 한 점을 더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클리어링도 일어났다. 7회초 이닝을 마친 볼티모어 투수 브라이언 베이커가 3루 토론토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과 함께 뭔가를 말했고, 이것이 토론토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가장 먼저 달려나왔다. 호르헤 마테오, 루그네드 오도어 등 볼티모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이들을 말리면서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7회말 수비 도중 제프 넬슨 주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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