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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진심 “LG,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었다” [MK잠실]
입력 2022-09-07 00:02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꼭 승리하고 싶었다는 11승 소감을 전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
LG가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었기에,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었다.”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2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1승(2패)을 기록,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78승 3무 39패를 기록한 SSG는 2위 LG와의 경기 승차를 5경기로 다시 벌렸다. LG는 7연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끊기며 시즌 성적이 72승 1무 43패가 됐다.
동시에 김광현 개인으로는 4경기 만에 거둔 귀중한 승리. 비록 오지환에게 만루홈런을 맞았지만 6이닝을 소화하며 리드를 지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동시에 김광현 개인으로는 지난 2019년 6월 25일 잠실 경기 이후로 1169일만에 거둔 LG전 승리였다.
올 시즌에도 김광현은 이날 전까지 LG와 두산을 제외한 7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을 상대로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기에, 유일하게 LG를 상대로 고전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경기 전 4경기까지 승차가 좁혀진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로 불린 LG와 2연전 첫 경기.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경기였기에 더욱 홀가분한 승리이기도 해다.
LG를 상대로 1169일만에 거둔 승리이기에 김광현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었던 승전보였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
경기 종료 후 김광현은 2연전 첫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LG가 7연승 하고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었기에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었다”면서 이날 경기에 임한 각오를 전했다.
이날 완벽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피홈런 1개가 아쉬웠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은 타자들이 잘 쳐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나도 부담이 됐고, 타자들도 부담스러웠을텐데 잘 이겨내줬다”며 팀 승리를 함께 한 야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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