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등포구와 동작구 주민을 위해 각각 1억원과 5000만원 지원금을 전달했다.
병원 인근 영등포구, 동작구에는 반지하 세대 등 이주민 및 다문화가족, 사회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이번 집중호우 피해 규모가 커 이에 한림대강남서심병원은 두 지역구에 기부하게 됐다.
전달식은 영등포구청과 동작구청에서 각각 진행했으며, 한림대의료원 윤희성 상임이사,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을 비롯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참석했다.
윤희성 상임이사는 "이번 호우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애쓰고 계신 관계자분들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 한림대의료원도 보탬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이재민과 수해 피해를 입은 시민이 많은데, 이재민과 수해복구 인력, 자원봉사자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피해가 매우 컸지만 사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발 빠르게 대응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들이 추석 명절에는 귀가할 수 있도록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불철주야 수해복구 작업에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격려를 부탁한다"며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지원이 필요한 시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도 이번 수해에 많은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직원분들의 진심 어린 기부에 감사드리고 필요한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인술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유로 치료받기 힘든 환자를 보살피고. 생명 보호, 의학 및 교육적 성과, 무료진료와 자선·사회봉사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부 버추얼 런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을 진행해 행사비 전액을 사회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지원했다. 올해는 '숨겨진 영웅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화상 등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소방관과 그 가족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병원 인근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봉사단을 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의료기관 최초 서울시와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펼쳐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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