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북상에 대구·경북 거센 비바람…이 시각 포항
입력 2022-09-06 09:21  | 수정 2022-09-06 10:42
【 앵커멘트 】
태풍의 마지막 길목인 경북 동해안은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포항제철소에서는 폭발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우영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포항제철소 내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엄청난 굉음과 불길이 치솟았는데요.

공장 곳곳에서 화염이 보이고 중간중간 폭발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사고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전 8시 현재 포항 인근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등에 시간당 최대 100mm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40~60m의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포항시 대송면 칠성천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주민 2천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또 형산강에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양학시장과 청림동 등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천읍 한 시장도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경주시 하동저수지와 송선저수지도 붕괴 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 중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때까지는 외출을 삼가할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이승환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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