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포토라인은 김건희가 서야"…이재명 소환에 전면전 선포
입력 2022-09-05 07:00  | 수정 2022-09-05 07:32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건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지적하며 "포토라인은 김건희 여사가 서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새로 임명한 당직자들은 첫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이 대표 소환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애당초 기소할 사안도 아닌 '표적수사'라며 오히려 "포토라인에 서야 하는 건 김건희 여사"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공개 소환은 공개 망신주기로 과거 정치·공안통 검사가 즐겨했던 악의적인 치졸한 수법입니다. 오히려 국민께서는 김건희가 포토라인에 서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지적한 겁니다.

한 매체가 공개한 녹취록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재판에서 김건희 여사가 직접 주식 매수를 주문한 정황이 녹취록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사람은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민주당은 오늘(5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한 친이재명계 의원은 "국민들이 특검을 얼마나 용인할지 살펴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지만,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의총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내일로 예정된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해야 할지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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