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르테미스' 2차 발사 실패…"연료 누출이 또 원인"
입력 2022-09-04 08:40  | 수정 2022-09-04 09:00
【 앵커멘트 】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임무 수행을 위한 두 번째 로켓 발사가 또 실패했습니다.
이번에도 연료가 누출이 감지돼 발사 진행 도중 중단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50년 만에 달로 가는 프로젝트가 또 연기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아르테미스 로켓 엔진 하단부에서 연료가 누출돼 카운트 다운이 중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데롤 네일 / 미 항공우주국 발사 소통관
- "액체 수소 부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현재 정지 상태에 있습니다. 엔진에서 누출이 감지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압력이 높다는 경고로 중단됐다가 다시 주입을 했지만, 몇 분 뒤 로켓 바닥 엔진 부위에서 연료가 새는 현상이 감지됐습니다.

액체 수소에 대한 느린 충전을 수행했고, 다시 액체 수소를 위한 느린 충전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두 번째 아르테미스 발사 시도도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지난달 29일에도 로켓 엔진 센서 결함과 연료 누출 등으로 첫 발사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빌 넬슨 / 미 항공우주국 국장(지난달 29일)
- "문제 해결 때까지 로켓 발사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하나의 엔진에서 연료 누출이 있음을 파악했습니다."

NASA는 오는 5일 또는 6일에 3차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3차 시도까지 실패하면 로켓은 발사대에서 조립건물로 옮겨져 재정비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으로 인류의 꿈 실현이 쉽지 않음을 시작부터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