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대외 재무건전성 걱정할 정도 아냐…믿어달라"
입력 2022-09-02 10:57  | 수정 2022-09-02 11:01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역대 최대 무역 적자 언급하며
"경상수지는 300억 불 이상 흑자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대외 재무 건전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아침 출근길에 "어제 석간(신문)하고 오늘 조간(신문)을 보면 역대 최대의 무역수지 적자를 다루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공급망 불안으로 원유와 원자재 수입가가 급상승을 하다 보니까 이런 상품교역에서의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컸다"라면서도 "서비스 부분을 포함한 경상수지는 300억 불 이상의 흑자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약 12조 7천여 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된 무역적자를 언급하면서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한 겁니다.


그러면서 "대외 재무건전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며 "그렇지만 이번 하반기에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입물가가 계속 상승할 걸로 보이기 떄문에 지난 수요일 부산 신항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인프라 수주에 관한 관계장관들을 그리고 기업인들과 함께 간담회 갖고 대책을 저희가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와 방산 특히 해외건설 수주 박차 가해서 중장기적으로 수출 규모 키우는 전략을 세워나갈테니 국민 여러분은 정부 믿고 불안해 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긴축 재정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 국가 부채가 1,000조에 달하고 있고 물가를 잡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정부는 긴축 재정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며 "최우선적으로 공공부문에 대한 긴축을 추진해가고 있는데 공무원과 공공부문 종사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어려울 때 늘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어려움을 감수하고 있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습니다.

또 "그렇지만 정말 정부가 도와 드려야 할 사회적 약자는 촘촘하게 다 찾아서 제대로 각별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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