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웹툰'이 시청률 하락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후반부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7월 2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 이재은,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김세정 분)이 웹툰 회사에서 온마음을 다해 일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오늘의 웹툰은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중쇄를 찍자!'를 리메이크했다. 일본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만화잡지 회사에서 일하는 설정이었지만, 만화잡지 보다 웹툰에 대한 수요가 많은 한국에서는 그 배경을 웹툰 회사로 바꿔 국내 시청자들을 겨냥했다.
하지만 국내 시청층 공략에는 실패한 모양새다. 첫 회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오늘의 웹툰은 지난 달 27일 방송된 10회에서 시청률이 1.5%까지 하락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 중인 MBC 드라마 ‘빅마우스는 시청률 10%를 찍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오늘의 웹툰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는 안이한 스토리 전개가 지적된다. 시청자들을 다음 회로 끌어들이는 힘이 부족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또 에피소드를 통해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하려다 보니 진부하게 느껴진다는 평도 있다.
여주인공 캐릭터는 '어디선가 본듯' 하다. 온마음 역을 맡은 김세정이 전작인 ‘사내맞선과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다보니 열연에도 불구하고 신선함이 떨어진다.
김세정은 지난 4월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캔디형 여주인공인 식품 회사 직원 신하리로 분했다. ‘오늘의 웹툰에서 김세정이 연기하는 온마음 역시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다.
천성적으로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김세정에게는 신하리와 온마음 모두 잘 어울리는 캐릭터다. 하지만 두 번 연속으로 비슷한 결의 캐릭터를 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매력이 반감될 수 있다.
여기에 사건이 벌어지는 배경 또한 직장이라 반복되는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6부작인 ‘오늘의 웹툰은 이미 10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돌았다. ‘오늘의 웹툰이 작품 후반부에서 심기일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지난 7월 2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 이재은,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김세정 분)이 웹툰 회사에서 온마음을 다해 일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오늘의 웹툰은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중쇄를 찍자!'를 리메이크했다. 일본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만화잡지 회사에서 일하는 설정이었지만, 만화잡지 보다 웹툰에 대한 수요가 많은 한국에서는 그 배경을 웹툰 회사로 바꿔 국내 시청자들을 겨냥했다.
하지만 국내 시청층 공략에는 실패한 모양새다. 첫 회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오늘의 웹툰은 지난 달 27일 방송된 10회에서 시청률이 1.5%까지 하락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 중인 MBC 드라마 ‘빅마우스는 시청률 10%를 찍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오늘의 웹툰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는 안이한 스토리 전개가 지적된다. 시청자들을 다음 회로 끌어들이는 힘이 부족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또 에피소드를 통해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하려다 보니 진부하게 느껴진다는 평도 있다.
여주인공 캐릭터는 '어디선가 본듯' 하다. 온마음 역을 맡은 김세정이 전작인 ‘사내맞선과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다보니 열연에도 불구하고 신선함이 떨어진다.
김세정은 지난 4월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캔디형 여주인공인 식품 회사 직원 신하리로 분했다. ‘오늘의 웹툰에서 김세정이 연기하는 온마음 역시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다.
천성적으로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김세정에게는 신하리와 온마음 모두 잘 어울리는 캐릭터다. 하지만 두 번 연속으로 비슷한 결의 캐릭터를 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매력이 반감될 수 있다.
여기에 사건이 벌어지는 배경 또한 직장이라 반복되는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6부작인 ‘오늘의 웹툰은 이미 10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돌았다. ‘오늘의 웹툰이 작품 후반부에서 심기일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