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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무실점’ 안우진, 2패 ERA 1.86 헌신, 12승으로 돌려 받아 [MK고척]
입력 2022-09-01 21:28 
안우진이 10K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최근 4경기 호투하고도 승운이 따르지않았던 지난 헌신을 이날은 12승으로 돌려 받았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안우진(키움)이 10K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4경기 ERA 1.86을 기록하고도 2패만을 당했던 헌신의 투구를 12승으로 돌려 받았다.
안우진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7-1 완승을 이끌었다.
안우진 개인으로는 5경기째 만에 거둔 승리. 오랫동안 11승에서 멈춰 있었던 승리 기록도 12승(7패)으로 늘렸다.
특히 이날 키움 타선은 모처럼 화끈한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앞서 안우진은 지난 4경기에서 평균자책 1.86을 기록하며 경기 당 7이닝을 뛰어 넘는 29이닝(6자책)을 소화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거나 구원진이 무너지면서 승리 없이 2패만을 당했다.
하지만 이날은 모든 게 완벽했다. 원래 선발 등판 예정일보다 하루를 당겨 등판했다. 지난 8월 27일 LG전 등판하고 4일 휴식 후 등판. 하지만 산발적으로 닥친 위기마다 삼진을 솎아내고 스스로 위기서 벗어났다.
안우진은 1~2회를 삼진 3개를 솎아내면서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순조롭게 막고 출발했다. 이어진 3회 초에는 이닝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장진혁을 삼진, 터크먼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노수광에세 볼넷을 내줘 2사 1,2루로 이날 위기를 맞았지만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탈출했다.
4회도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마친 안우진은 5회 초 2사에서 장진혁에게 볼넷, 터크먼에게 안타를 맞았다. 3회와 같은 2사 1,2루 상황. 하지만 2구만에 노수광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키고 실점 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는 한화의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간단하게 삼자범퇴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 101개. 이미 스코어가 7-0까지 벌어진 상황 키움 벤치는 7회 초 안우진 대신 김동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안우진에 이어 나온 구원투수들이 추가로 1실점만을 하면서 키움은 3연승을 거뒀다. 동시에 안우진도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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