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가 자회사를 통한 경영성과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SK케미칼 지분을 추가 취득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주식 91만9118만주(보통주 지분율 5.22%)를 주당 10만8800원에 시장에서 공개 매수해 SK케미칼을 현재 지분법 평가대상 회사에서 연결 자회사로 편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 매수금액은 1000억원에 달한다. SK디스커버리는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SK증권을 선정하고,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 자사의 재무성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SK디스커버리는 그린소재, 바이오, 그린에너지, 리빙솔루션 4개 주력 사업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성과가 SK디스커버리의 성과로 보다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회수 등 지주회사로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투자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자본효율의 극대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 영역을 찾아 투자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고 덧붙였다.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앞으로 ESG경영, 행복경영 등 경영인프라를 좀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자회사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자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력 확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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