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의겸 "김건희 여사 빌린 명품 '1억 외제차' 수준…의혹 제기할 수밖에"
입력 2022-09-01 15:54  | 수정 2022-09-01 16:41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실수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거기서 그쳤을 것"
"'가짜 수산업자 사건' 박영수 특검도 물러나"
"국정조사로도 이어질 수 있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장신구 의혹에 대해 대가성 협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보석류도 두 개를 합치면 1억에 가까운 액수라 외제차와 다를 바 없다"며 "대가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 답변은 ‘지인에게 빌렸다는 건데 오히려 원래 갖고 있던 걸 누락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거기서 그쳤을 것”이라며 목걸이나 브로치는 처음 공개된 건데 팔찌는 여러 번 나와 지인한테 빌렸다고 하면 상당 기간 빌린 게 되기 때문에 소상공인에게서 산 것이라고 해명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사건 때 외제차를 며칠 빌려 탄 박영수 특검도 물러났다. 지금은 검찰 송치가 돼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 가지고도 차고 넘치니 국정감사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국정조사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3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 여사가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 등이 윤석열 대통령 재산신고 내역에 빠졌다는 야당의 지적에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비공식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일 오전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게 (윤 대통령) 재산신고를 보니까 보석류는 하나도 신고를 안 했더라. 확인해보셨나”라고 물었고, 이에 윤 비서관은 총무비서관실에서는 (재산 내역) 신고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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