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곽경택 감독 "北 실제 사건 모티브...고위직 출신 탈북민 만나"

곽경택 감독이 '극동' 시나리오를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네이버 바이브(VIBE) 오디오 무비 '극동'(감독 곽경택) 제작보고회에서 곽경택 감독은 "북한의 천문학적 비자금 소재다.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뤘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곽 감독은 "탈북한지 십 수년이 되어간 북한 고위직 출신 탈북민을 만난 적이 있다. 그분과 이야기하다가 북한 내 전설적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체제 이외 나머지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이 필요하다더라. 그 사람이 외국 유학이 보내져서 가족들을 키우고, 주식으로 번 천문학적 돈이 북한으로 흘러갔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제작 배경을 전했다.
연기파 배우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 캐스팅 이유도 전했다. 그는 "듣는 영화인 만큼 목소리만 듣고 비주얼이 연상됐어야 했다. 작품 이미지와도 맞아야 한다. 스튜디오 안에서 영화적 느낌을 내기 위해 힘들어도 도전해줄 분들에게 캐스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이 참석했다. ‘오디오 무비는 배우들의 생생한 목소리 연기에 대사 자막과 CG 등 비주얼 효과를 결합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다.
‘극동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자들이 벌이는 첩보 스릴러다. 오는 26일 공개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