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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지역 언론 “이강인, 빈센조처럼 무서웠다” [라리가]
입력 2022-09-01 10:30  | 수정 2022-09-01 10:44
마요르카 이강인(왼쪽)이 한국 드라마 ‘빈센조’ 마피아 보스 주인공 까사노(오른쪽)처럼 무서웠다는 극찬을 들었다. 직전 경기에서 실점한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 상대팀 지역 매체의 솔직한 평가다. ©RCD Mallorca/tvN
스페인프로축구 이강인(21·마요르카)이 한국 드라마 ‘빈센조 마피아 보스 주인공 까사노(송중기 분)처럼 무시무시한 존재였다는 극찬을 받았다. 직전 경기에서 실점한 라리가(1부리그) 상대팀 지역 매체의 솔직한 평가다.
‘우니온 라요는 이강인은 침묵의 암살자였다. 도우미인 줄만 알았는데 Vincenzo Cassano처럼 효율적이기까지 했다”고 감탄했다. ‘빈센조는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로 방영되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강인은 지난 8월28일 라요 바예카노와 2022-23 라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19분 추가골로 마요르카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빈센조 까사노는 이탈리아 변호사 겸 마피아 보스라는 설정답게 대단한 두뇌 회전과 싸움 실력을 드라마에서 보여줬다.
‘우니온 라요는 기회를 만들거나 공격을 전개·지휘하는 선수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지킬 박사이자 하이드였다”며 이번 시즌 직접 공격력 향상을 인정했다.
1886년 영국에서 출판된 단편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낮에는 점잖은 신사 ‘지킬 박사, 밤에는 무서운 ‘하이드로 이중인격을 가진 주인공을 묘사했다. 라리가 5년차 이강인은 스페인 무대에서 동료 활용뿐 아니라 혼자서도 위협적인 존재로 발전하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3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마요르카 전체 득점(3골)의 66.7%에 공헌하며 스페인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022년 8월 라리가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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