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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투어 타율 4할…이대호 마지막까지 '펄펄'
입력 2022-08-30 19:00  | 수정 2022-08-30 19:58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롯데의 이대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시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선 제1의 타자라며 생겨난 별명, '조선의 4번 타자'가 뜨거운 성적으로 한국 프로야구와 이별하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대호는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으로 은퇴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은퇴 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마지막 시즌 원정경기에서 상대팀의 축하를 받는 행사인데, KBO 리그에선 2017년 이승엽에 이어 이대호가 두 번째 은퇴 투어 주인공입니다.

리그 모든 구단과 팬에게 박수를 받으며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어 선수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영광입니다.

▶ 인터뷰 : 이대호 / 롯데
- "이렇게 사랑 많이 받으면서 떠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더 좋은 선수로, 더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은퇴를 앞둔 마흔의 나이에도 타율 3할3푼을 기록 하며 펄펄 나는 이대호는 지금까지 치른 은퇴 투어 경기 타율이 무려 4할1푼2리입니다.


지금까지 네 번의 은퇴 투어를 치른 이대호는 내일(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포함해 다섯 번의 마지막 인사를 남긴 상태입니다.

자신의 은퇴를 기념하고 응원해 주는 상대 구단과 팬들을 위해 조선의 4번 타자가 '뜨거운 안녕'을 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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