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병장월급 130만 원 부모급여 월 70만 원…반지하 전세금 융자
입력 2022-08-30 19:00  | 수정 2022-08-30 19:08
【 앵커멘트 】
재정을 최대한 긴축적으로 편성하면서도 정부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예산은 늘렸습니다.
이에 내년부터 병장 월급이 130만 원으로 오르고, 만 0세 이하 영유아를 둔 부모는 매월 70만 원을 새롭게 받게 되는데요.
내년 예산안에 어떤 사업들이 반영됐는지, 박규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20대 초반 남성들에게 1년 6개월의 군 복무는 해결해야 할 숙제이자 부담입니다.

▶ 인터뷰 : 정세준 / 군입대 예정자
- "시간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여태까지 병사 월급은 굉장히 낮았다고…."

이에 정부가 병사 월급을 올리고 간부 수당도 인상하는 방안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습니다.

병장 기준 내년 월급은 32만 3,900원이 늘어 100만 원이 되고, 사회진출지원금까지 포함하면 매월 13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저출산·육아 문제와 관련해선 내년부터 만 0세 아동을 키우는 가구엔 월 70만 원이, 만 1세 가구엔 35만 원의 부모급여가 지급됩니다.


▶ 인터뷰(☎) : A씨 / 내년 1월 출산 예정
- "휴직하면 생활비는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지원 액수가 오른다니…."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반지하·쪽방 거주자에겐 이사 비용 40만 원과 이사보증금 무이자 융자가 지원됩니다.

취약거주지역 거주자 1만 5천 가구가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최상대 / 기획재정부 2차관
-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복지에 대한 촘촘한 지원이 되겠습니다."

또, 보증금 2억 원 이하 세입자가 전세 사기를 당하면 1억 6천만 원 한도로 저금리 긴급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권민호 VJ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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