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주차장 막은 연두색 차량…연락도 닿지 않는 차주
"사고나면 어쩌려고 이러나…'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
"사고나면 어쩌려고 이러나…'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
빌라 주차장 입구에 차를 대놓고 연락처도 제대로 남기지 않은 무개념 주차가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22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제발 무개념 주차 좀 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글쓴이 A씨는 "우리 동네는 골목골목 차가 많은 동네다. 살고 있는 빌라 앞도 주차 전쟁"이라며 "주차하기 힘들다는 거 알지만, 주차를 할 거면 연락처라도 제대로 해놔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빌라 주차장 입구를 반쯤 막은 채 주차된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해당 차주는 연락처로 휴대폰 번호를 남겼는데, 11자리 중 마지막 1자리 숫자가 빠져있어 연락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결국 구청 측에 전화해 문의했고, 구청 측이 차량 조회를 통해 차주의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을 취해본다는 답장을 받았지만 차주의 휴대전화마저도 꺼져있어 연락이 닿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 차량뿐 아니라 다른 차들도 있었지만 연락이 안 되는 건 처음"이라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나. 만약 골목에 불이 나거나 사고가 생기면 어쩌려고 이런 행동을 하는 거냐"고 비난했습니다.
A씨는 해당 차주를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고 밝히며 "제발 무개념 주차 좀 하지 말라"고 부탁하며 글을 끝맺었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없다지만 주차장 입구를 막아버리는 건 좀", "저런 무개념은 처음보네",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