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부코페' 1호 개그 스타 박준희 데뷔…"'코미디 스쿨'로 의욕 불태워"
입력 2022-08-27 16:40  | 수정 2022-08-27 18:04
박준희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부코페가 낳은 1호 개그 스타 박준희의 데뷔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26일 해운대 구남로 뮤직존에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의 ‘바스켓볼맨, ‘미스터 디비네츠, ‘마트쇼, ‘M.I.K, ‘웍앤올, ‘테입페이스, ‘폴로세움‘ 등 국내외 유명 공연 팀들의 무료 코미디 거리 공연 코미디 스트리트가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코미디 스쿨(멘토/멘티)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준희가 무대에 올라 유쾌한 코미디 쇼로 시민들의 환호를 얻었다.
코미디 스쿨(멘토/멘티)은 ‘부코페의 ‘코미디 머스트 고 온(Comedy must go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K-코미디의 미래를 책임질 예비 코미디언 인재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된 육성 프로그램이다.

‘부코페 측은 지난 7월 멘티 모집을 통해 5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 ‘쇼그맨 박성호, 정범균, 김원효, 김재욱, 이종훈과 함께 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 무대 경험을 쌓고 싶어하는 멘티 박준희를 위해 ‘코미디 스트리트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코페가 낳은 1호 개그 스타 박준희는 이날 ‘관객 웃음 참기 대결 콘셉트의 코미디 쇼를 보였다. 즉석에서 관객을 무대 위로 초대해 차진 입담과 능수능란한 개인기를 뽐냈다. 또 흥겨운 음악에 맞춰 포복절도 몸개그를 펼쳤다. 관객들은 첫 데뷔 무대를 치른 박준희를 향해 ‘엄지 척을 보내는가 하면,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를 끝마친 박준희는 ‘코미디 스쿨에 지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잠시 내려놓고 있었던 찰나에 ‘코미디 스쿨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코미디언분들의 실질적인 조언들이 가슴에 와 닿았다. 평소 갖고 있던 개인기를 활용해 무대에 녹여봤는데, 걱정이 앞서다 보니 준비한 걸 제대로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쉽다”며 ‘코미디 스쿨을 통해 코미디를 향한 의욕을 불태울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박준희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분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K-코미디의 미래를 책임질 좋은 인재들이 발굴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