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공식환율 무의미…호텔 환율 널뛰기
입력 2010-01-26 09:16  | 수정 2010-01-26 09:16
북한이 화폐개혁 후속 조치로 지난 1일 공식 환율을 고시했지만 평양 호텔 등에서 적용되는 환율은 정상 거래가 어려울 만큼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서방 외교관은 "이달 초 조선중앙은행이 1유로당 138원으로 환율을 고시했지만 며칠 후 호텔 등에서 1유로당 40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며칠 만에 1유로당 51원으로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심지어 외국인 방문객들이 묵는 평양 고려호텔에서는 지난 22일 1유로당 51원에 환전했다가 불과 몇 시간 뒤 다른 외국인에게 1유로당 120원에 바꿔준 일도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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