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입력 2010-01-26 08:44  | 수정 2010-01-26 08:44
【 앵커멘트 】
올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자체장 선거가 끝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공공요금은 전기와 가스요금입니다.


정부가 2분기 중으로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는 원가의 90%에 공급 중이고 가스는 재작년부터 원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아 생긴 미수금 5조 원을 요금에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 10% 인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2년마다 통행료를 올렸지만 2006년 이후 4년간 요금을 동결해 적자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시내버스 요금도 줄줄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충청남도 16개 시·군의 시내버스요금은 다음 달부터 평균 9% 인상됩니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는 100원 안팎의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고 대전은 15%가량 올릴 계획입니다.

광주와 부산, 대구 등 주요 광역시와 경상북도, 강원도 등도 버스요금 동결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시외버스 요금은 원가 상승 등으로 인상 요인이 있는데다 요금 조정 이후 2년이 지났다는 설명입니다.

상·하수도나 쓰레기봉투 요금도 그동안 동결돼 인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공요금 인상이 지자체 장 선거가 끝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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