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에이스 윤영철(18)은 올 고교 야구 좌완 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140km를 넘길 수 있는 좌완 자원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된 제구력과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톱 클래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에 열리게 된 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고 김서현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팀은 KIA. 좌완 투수가 많기는 하지만 윤영철에게 다시 손을 내밀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영철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3승2패, 평균 자책점 1.66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총 65.1이닝을 던져 삼진을 99개나 잡아냈다. 반면 사사구는 11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WHIP도 0.83으로 대단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단연 고교 최고 좌완 투수라고 불릴 수 있는 선수다.
구속이 아주 빠르지 않지만 제구력이 좋고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영철은 현재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선발 돼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런 윤영철과 MK 스포츠가 인터뷰를 가졌다.
윤영철은 입단이 유력한 KIA에 대해 "투.타에 걸쳐 모두 강한 전력을 갖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뽑아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윤영철과 일문 일답.
-큰 대회를 앞두고 소집 됐는데.
△약간 기대도 되고 약간 긴장도 됐다. 그래도 친구들을 만나니까 한결 나은 것 같다.
-고교 야구 좌완 MO.1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확실히 좋기는 하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지금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장.단점을 스스로 판단해 본다면
△장점은 제구력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변화구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은 아무래도 스피드가 아닐까 싶다. 스피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스피드를 올릴 계획인가.
△앞으로 시도는 해 볼 생각이다. 하지만 급하게 서두를 생각은 없다. 지금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스피드를 늘려가는 것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KIA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데.
△KIA는 공격력도 좋고 투수력도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이 있는 명문 구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 지명이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달려갈 생각이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2순위 지명이 유력한데
△드래프트로 나서는 선수로서 한 순번이라도 빠르게 지명 된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건 잠깐이고 더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야구 하면서 어려운 순간이 있었나.
△특별히 야구가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다. 물론 훈련할 때는 힘들다. 하지만 내가 꼭 해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어쨌든 내가 해야 하는 일인 만큼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프로에 가면 어떤 투수가 되고 싶나.
△어떤 투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저 지금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 내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해내야 한다는 마음만 먹고 있다.
-하던대로 라면 고등학교 때 처럼 에이스를 하겠다는 뜻인가.
△하하(웃음)
-롤 모델이 있는가.
△류현진 선배님을 닮고 싶다. 등판하는 경기는 꼭 챙겨 보려 하고 있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영상을 많이 찾아 보고 있다.
-어떤 점이 닮고 싶은가.
△일단 제구력이 좋다. 또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 많이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매번 영상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하고 집중하고 있다.
-류현진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부지런히 노력해 따라가보고 싶다.
-큰 대회를 앞둔 각오는.
△일단 세계 대회고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올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드래프트를 앞둔 심정은.
△드래프트는 이제 부담 없이 그냥 하던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그렇게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0km를 넘길 수 있는 좌완 자원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된 제구력과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톱 클래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에 열리게 된 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고 김서현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팀은 KIA. 좌완 투수가 많기는 하지만 윤영철에게 다시 손을 내밀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영철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3승2패, 평균 자책점 1.66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총 65.1이닝을 던져 삼진을 99개나 잡아냈다. 반면 사사구는 11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WHIP도 0.83으로 대단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단연 고교 최고 좌완 투수라고 불릴 수 있는 선수다.
구속이 아주 빠르지 않지만 제구력이 좋고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영철은 현재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선발 돼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런 윤영철과 MK 스포츠가 인터뷰를 가졌다.
윤영철은 입단이 유력한 KIA에 대해 "투.타에 걸쳐 모두 강한 전력을 갖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뽑아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윤영철과 일문 일답.
-큰 대회를 앞두고 소집 됐는데.
△약간 기대도 되고 약간 긴장도 됐다. 그래도 친구들을 만나니까 한결 나은 것 같다.
-고교 야구 좌완 MO.1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확실히 좋기는 하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지금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장.단점을 스스로 판단해 본다면
△장점은 제구력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변화구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은 아무래도 스피드가 아닐까 싶다. 스피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스피드를 올릴 계획인가.
△앞으로 시도는 해 볼 생각이다. 하지만 급하게 서두를 생각은 없다. 지금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스피드를 늘려가는 것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KIA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데.
△KIA는 공격력도 좋고 투수력도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이 있는 명문 구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 지명이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달려갈 생각이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2순위 지명이 유력한데
△드래프트로 나서는 선수로서 한 순번이라도 빠르게 지명 된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건 잠깐이고 더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야구 하면서 어려운 순간이 있었나.
△특별히 야구가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다. 물론 훈련할 때는 힘들다. 하지만 내가 꼭 해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어쨌든 내가 해야 하는 일인 만큼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프로에 가면 어떤 투수가 되고 싶나.
△어떤 투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저 지금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 내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해내야 한다는 마음만 먹고 있다.
-하던대로 라면 고등학교 때 처럼 에이스를 하겠다는 뜻인가.
△하하(웃음)
-롤 모델이 있는가.
△류현진 선배님을 닮고 싶다. 등판하는 경기는 꼭 챙겨 보려 하고 있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영상을 많이 찾아 보고 있다.
-어떤 점이 닮고 싶은가.
△일단 제구력이 좋다. 또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 많이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매번 영상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하고 집중하고 있다.
-류현진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부지런히 노력해 따라가보고 싶다.
-큰 대회를 앞둔 각오는.
△일단 세계 대회고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올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드래프트를 앞둔 심정은.
△드래프트는 이제 부담 없이 그냥 하던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그렇게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