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연아-아사다 마오, '라이벌 구도' 재연?
입력 2010-01-26 00:02  | 수정 2010-01-26 00:02
【 앵커멘트 】
김연아 선수와 올림픽 금메달을 다툴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가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부진한 시즌을 보냈던 아사다 마오 선수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연아의 '골든 프로젝트'에 장벽이 생길까?

오랜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밴쿠버행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갑니다.


무대는 전주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입니다.

아사다는 김연아를 넘고자 자신의 특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에 집착하다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시니어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지만, 국내 대회에서 다시 200점을 넘는 등 널뛰기 기록을 보였습니다.

그런 만큼 김연아가 불참한 이번 대회의 출전을 강행할 정도로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평소와 다릅니다.

대회 주최 측에 일정을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입국할 정도로 보안에도 큰 신경을 썼습니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연맹이 한국에서 악성댓글이 많은 아사다의 안전 대책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건조한 온돌방에 대비해 가습기도 준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다와 스즈키 아키코 등 일본 세에 맞서 우리나라에서는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곽민정이 시니어 데뷔전을 치릅니다.

아사다의 현재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는 내일(27일)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29일 프리스케이팅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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