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미래차·대학…경북 남부권 '대혁신' 이끈다

【 앵커멘트 】
경상북도 남부권은 교통이 발달돼 있어 접근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점을 바탕으로 남부권에 미래차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신공항을 물류 공항의 전진 기지로 만드는 등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기차가 무선 충전시설에 다가가자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됩니다.

불과 1, 2시간 만에 최대 100km까지 운행할 수 있는 전기가 충전됩니다.

경북 경산시가 무선 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되면서 경주와 영천을 포함해 미래차 부품 벨트가 조성됩니다.

경북도는 미래차 부품 벨트 조성 등 남부권 3대 발전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도는 2030년 개항 예정인 신공항을 중·남부권 거점 경제 물류 공항으로 만듭니다.

구미 등 공항 배후를 자유무역 지역으로 지정해 공항 경제권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통합 신공항을 통해서 발전하는 데 있어서 구미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역할 분담을 해서 배후도시로서 충분히 가능한 그림을 그려나가겠다…."

대학과 지자체, 기업 간 연계·협력으로 인재양성에도 나섭니다.

정부가 지역 대학에 대한 행·재정 권한을 지방정부에 위임한 만큼, 도가 주도적으로 혁신을 이끈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공항을)제대로 만들고 공단을 새롭게 꾸며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그런 시대를 만들어가고 특별히 대한민국 수도권 병을 고치는 데 경상북도가 앞장서…."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발전 전략이 정체된 남부권 발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이승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