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재유행 이미 꺾였나…"일주일 뒤에도 현재보다 감소"
입력 2022-08-24 21:54 
서울 강남구 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몰려 줄을 서고있다.[사진 = 매경 DB]

일주일 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현재보다 적고, 이후에도 감소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24일 발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에 따르면 다수의 연구팀은 이날 확진 규모를 반영한 예측에서 1주일 후인 이달 말 신규 확진자 규모를 10만명대 초반으로 내다봤다.
정은옥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오는 31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를 13만1614명, 2주 뒤인 9월 7일 확진자 수를 12만4570명으로 전망했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달 24∼30일 주간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11만8128명으로 예상했다. 해외유입 규모 예측치 455∼475명을 더해도 11만8583명∼11만8603명이다.

정 교수 연구팀은 현재 접촉률·격리 수준이 지속되면 향후 2주간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심은하 숭실대 교수 연구팀도 1주일 후 12만4076명, 2주일 후 9만7974명의 확진자 규모를 예상했다.
1주일 후뿐 아니라 2주일 후에도 감소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이미 이번 재유행의 정점이 지났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권오규 연구팀은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의 증가 추세가 예측 보다 일찍 정체기에 들어선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일주일 후 정점을 찍고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31일 전국 신규 확진자 규모가 3만7000명 안팎, 9월 7일에는 3만명 안팎인 유행 예측 그래프를 제시했다.
한편 2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1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만93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보다 2만5150명, 1주일 전인 지난 17일 보다는 6만737명 감소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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