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우택, '한국형 플럼북' 법안 발의 "알박기 인사 논란 줄일 수 있을 것"
입력 2022-08-24 20:00  | 수정 2022-08-24 20:07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미국, 플럼북 발간해 인사지침서로 활용
낙하산·알박기 인사 논란 차단 효과 기대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 주요직 명부, 이른바 '한국형 플럼북(Plum Book)' 발간을 정례화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정 의원은 인사혁신처장이 국가의 주요 직위에 관한 직무, 자격 조건, 임명 방식과 절차 등을 명시한 '국가 주요 직위 명부록'을 작성해 대통령 선거일 다음 날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럼북은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발간하는 연방정부의 주요 공직 관련 정보가 담긴 책자입니다.

책자에는 해당 공직의 근무지, 임명 유형, 현직자 이름, 급여 수준 등이 명시돼 있어 대통령의 인사지침서로 활용됩니다.

정 의원은 "우리도 미국과 같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주요 직위에 관련된 정보를 담은 '국가 주요 직위 명부록'을 대통령 선거 직후 정례적으로 발간한다면 정권마다 반복되어 온 낙하산, 알박기 인사 논란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nth30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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