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정 "내년 구직청년에 300만 원…저소득 에너지 바우처 50% 인상"
입력 2022-08-24 19:00  | 수정 2022-08-24 19:07
【 앵커멘트 】
국민의힘과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정부의 확장재정을 멈추고 건전재정으로 되돌리면서도, 취약계층 지원예산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5년을 방만재정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가 채무는 5년 만에 400조 원 증가해 1,000조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가히 오늘만 사는 정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 속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은 늘리는 방향으로 마련됩니다.

청년들이 구직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도약준비금 300만 원을 지급하고,

현재 30만 원에서 80만 원 수준인 장애인 고용장려금은 올리기로 했습니다.

소득이 적은 장애인은 월 5만 원의 교통비가 지급됩니다.


고물가 대책으로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는 50% 인상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대상은 확대됩니다.

올여름 수해를 계기로 필요성이 제기된 대심도 빗물터널 설계비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채무조정 비용도 반영됩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당정은 내년 예산 규모를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전년보다 줄이겠다고 공언한 상황, 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관행적이거나 불필요한 예산은 대폭 축소하되 정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와 청년, 민생에는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정부는 예산안을 확정해 다음 달 2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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