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기업 팰로앨토네트웍스가 2분기 호실적에 뉴욕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팰로앨토네트웍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10% 상승하며 569.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 덕분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팰로앨토네트웍스 주가는 올해 4.65% 올라 나스닥종합지수 수익률(-21.80%)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팰로앨토네트웍스는 7월 결산한 지난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2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15억5000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2.3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고, 조정 EPS는 49.3% 늘었다. 월가에서 전망한 매출(15억4000만달러)과 조정 EPS(2.28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기존에 팰로앨토네트웍스가 제시했던 가이던스인 매출 15억3000만~15억6000만달러, 조정 EPS 2.26~2.29달러도 모두 상회했다.
특히 세부 항목 중 청구(billings)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팰로앨토네트웍스가 제시했던 가이던스 상단(23억5000만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청구 금액은 확정 매출에 이연 매출을 더해 계산하는 항목으로 매출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올해 2분기 기록한 청구 금액 성장폭은 지난 4년래 최고다. 차세대 보안(NGS)의 연간순환매출(ARR)도 18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나 증가했다. ARR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다.
다음 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도 전망보다 높았다. 팰로앨토네트웍스는 다음 분기 매출을 15억3500만~15억5500만달러, 조정 EPS를 2.03~2.06달러로 예상했다. 월가에서 전망한 다음 분기 매출 15억3000만달러, 조정 EPS 2.04달러와 비슷하거나 미세하게 높은 수준이다. 연간 가이던스(2023회계연도)로는 매출 68억5000만~69억달러, 조정 EPS 9.40~9.50달러를 제시해 월가에서 예상한 매출(67억3000만달러)과 조정 EPS(9.26달러)를 모두 뛰어넘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는 팰로앨토네트웍스가 가진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방화벽 기반 네트워크 사업자면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보안 분야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3대1 액면분할 계획도 소액 투자자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돼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월가에서도 팰로앨토네트웍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팰로앨토네트웍스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연구원 25명 중 24명은 매수, 1명은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도 674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약 18.35%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실제로 웨드부시증권은 팰로앨토네트웍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580달러에서 6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트루이스트증권도 675달러의 목표주가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보안 지출 확대에 맞춰 클라우드 보안에 진출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팰로앨토네트웍스는 7월 결산한 지난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2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15억5000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2.3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고, 조정 EPS는 49.3% 늘었다. 월가에서 전망한 매출(15억4000만달러)과 조정 EPS(2.28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기존에 팰로앨토네트웍스가 제시했던 가이던스인 매출 15억3000만~15억6000만달러, 조정 EPS 2.26~2.29달러도 모두 상회했다.
특히 세부 항목 중 청구(billings)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팰로앨토네트웍스가 제시했던 가이던스 상단(23억5000만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청구 금액은 확정 매출에 이연 매출을 더해 계산하는 항목으로 매출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올해 2분기 기록한 청구 금액 성장폭은 지난 4년래 최고다. 차세대 보안(NGS)의 연간순환매출(ARR)도 18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나 증가했다. ARR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다.
다음 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도 전망보다 높았다. 팰로앨토네트웍스는 다음 분기 매출을 15억3500만~15억5500만달러, 조정 EPS를 2.03~2.06달러로 예상했다. 월가에서 전망한 다음 분기 매출 15억3000만달러, 조정 EPS 2.04달러와 비슷하거나 미세하게 높은 수준이다. 연간 가이던스(2023회계연도)로는 매출 68억5000만~69억달러, 조정 EPS 9.40~9.50달러를 제시해 월가에서 예상한 매출(67억3000만달러)과 조정 EPS(9.26달러)를 모두 뛰어넘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는 팰로앨토네트웍스가 가진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방화벽 기반 네트워크 사업자면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보안 분야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3대1 액면분할 계획도 소액 투자자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돼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월가에서도 팰로앨토네트웍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팰로앨토네트웍스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연구원 25명 중 24명은 매수, 1명은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도 674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약 18.35%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실제로 웨드부시증권은 팰로앨토네트웍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580달러에서 6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트루이스트증권도 675달러의 목표주가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보안 지출 확대에 맞춰 클라우드 보안에 진출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