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용진의 야구 사랑…"인천 청라에 2만석 규모 돔구장 건설"
입력 2022-08-24 17:13  | 수정 2022-08-24 18:18
(왼쪽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스타필드청라’·‘돔구장’ 2027년 개장 목표
‘청라연장선 전철역사 추가 신설’ 공동 협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2만석 규모의 야구 돔구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전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며 부상했던 돔구장이 현실화 되는 것입니다.

정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24일) 인천시청에서 만나 스타필드청라 건립사업과 돔구장 건설 등에 대해 포괄적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돔구장은 야구경기 관람과 더불어 K-POP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등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멀티플랙스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2027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청라에 16만 5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었던 ‘스타필드청라는 쇼핑,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당초 2024년 하반기 개정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돔구장 건설과 맞물려 설계 변경으로 2027년 동시 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울러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전철역사를 추가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청라연장선은 7개의 정거장을 갖춘 연장 10.77km의 도시철도 노선입니다. 스타필드청라가 인접한 005정거장과 006정거장 사이의 거리는 3.091km로 평균 정거장 간 거리 0.9km~1.4km보다 길어 기존 정거장 외 1개 역사를 추가로 건설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는 연내 실시설계에 돌입하고, 설계가 끝나면 내년 중 공사에 착공해 빠른 시일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시장도 세계 초일류 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신세계그룹이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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