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전문 전시회…킨텍스에서 31일 개막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가 올해부터 'H2 MEET'라는 이름으로 새 단장해 오는 31일 개막한다. 24일 H2 MEET 조직위원회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해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H2 MEET 2022에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작년보다 56% 증가한 24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전시면적도 42% 증가한 1만9801㎡에 달한다. 관람은 전시 기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전시회에는 수전해, 탄소포집, 신재생 에너지 등의 수소 생산 분야 48개 기업, 수소 충전소, 수소 탱크, 수소 공급망 등 수소 저장·운송 분야 75개 기업이 참여한다. 또 모빌리티, 연료전지, 철강·화학 등 수소 활용 분야 68개 기업과 국내 지방자치단체, 연구원, 각국 대사관 등 49개 기관·단체도 자리를 빛낸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 중점 추진 방향으로 '글로벌' '테크' '네트워킹'을 제시했다. 세계적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기술 교류 수단으로 H2 MEET를 삼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행사에는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호주, 미국, 프랑스 등 16개국에서 전년보다 18% 증가한 65개 해외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특히 조직위는 캐나다를 H2 MEET 주빈국으로 초청하고 내달 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수소 생산과 연료 전지 분야 강국으로 이번에 한국과의 협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캐나다에서는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수소연료전지협회, 앨버타주정부 에너지부, 발라드파워시스템즈, 파워텍 랩스 등 현지 정부와 기업 12곳이 전시에 참여한다.
또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제품 발표와 전시 등을 통해 우수 제품을 시상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도 열린다. 올해 어워드엔 작년보다 3배 늘어난 43개 기업이 신청했고 현재 결선 진출 18곳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 180여 건도 열린다. 국내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무역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이번 행사에 현재까지 10개국 총 20개사가 참가 신청서를 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