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금융그룹(회장 이병철)이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올금융그룹은 지난해 계열회사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세가 크게 확장됐다. 특히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그룹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얻었단 평가를 받는다.
다올투자증권은 이익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며 모회사로서 그룹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3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연속해서 갈아치웠고, 특히 시장 변동성이 심했던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한 1194억원, 당기순이익은 4.2%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우수한 자본 효율성이다. 다올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6월 말 기준 9917억원으로 아직 1조원에 못 미친다. 그러나 이익 규모만 놓고 보면 업계 1조~2조원대 중형 증권사 실적을 웃도는 상황이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전체 증권사 중 21위에 위치해 있으나 이익 규모는 업계 11위에 올라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5%로 업계 최상위 자리에 있다. 대부분의 중대형 증권사들이 모회사 또는 계열회사의 수익 및 자본 지원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는 것과 달리 다올투자증권은 독립된 증권사로서 자체적인 영업활동만으로 수익 규모와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다올저축은행은 그룹의 외형 확장은 물론 수익 기여도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대마진이라는 안정적 수익원을 얻게 됐고, 약 30만명의 리테일 고객을 확보하며 계열사 연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도 가능해졌다. 다올저축은행은 상반기에 영업이익 511억원, 당기순이익 39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다올저축은행은 현재 디지털뱅크로의 변신을 추진 중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상장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2024년까지 운용자산 규모를 2조원까지 늘려 글로벌 벤처캐피털(VC)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할 계획으로 8월까지 2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으며 순항하고 있다.
다올자산운용의 약진도 눈에 띈다.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김금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올금융그룹은 지난해 계열회사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세가 크게 확장됐다. 특히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그룹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얻었단 평가를 받는다.
다올투자증권은 이익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며 모회사로서 그룹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3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연속해서 갈아치웠고, 특히 시장 변동성이 심했던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한 1194억원, 당기순이익은 4.2%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우수한 자본 효율성이다. 다올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6월 말 기준 9917억원으로 아직 1조원에 못 미친다. 그러나 이익 규모만 놓고 보면 업계 1조~2조원대 중형 증권사 실적을 웃도는 상황이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전체 증권사 중 21위에 위치해 있으나 이익 규모는 업계 11위에 올라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5%로 업계 최상위 자리에 있다. 대부분의 중대형 증권사들이 모회사 또는 계열회사의 수익 및 자본 지원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는 것과 달리 다올투자증권은 독립된 증권사로서 자체적인 영업활동만으로 수익 규모와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다올저축은행은 그룹의 외형 확장은 물론 수익 기여도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대마진이라는 안정적 수익원을 얻게 됐고, 약 30만명의 리테일 고객을 확보하며 계열사 연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도 가능해졌다. 다올저축은행은 상반기에 영업이익 511억원, 당기순이익 39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다올저축은행은 현재 디지털뱅크로의 변신을 추진 중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상장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2024년까지 운용자산 규모를 2조원까지 늘려 글로벌 벤처캐피털(VC)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할 계획으로 8월까지 2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으며 순항하고 있다.
다올자산운용의 약진도 눈에 띈다.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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