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주 중심의 대표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미국S&P500TR' 상장지수펀드(ETF)에 꾸준히 투자금이 유입되며 최근 순자산 규모가 5000억원을 돌파했다.
22일 삼성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상장한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순자산 총액은 상장한 지 1년4개월 만인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5243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 기간에 ETF 가격은 24.8%가량 상승했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유일하게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의 토털리턴(Total Return)형 상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토털리턴 ETF를 활용하면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때 배당 재투자에 따른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분배금을 받을 때마다 배당소득세를 15.4% 납부해야 하지만 해당 ETF는 배당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ETF를 매도하기 전까지는 세금이 이연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대표 지수의 성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투자자는 배당금을 적극 재투자하고 보수가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 삼성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상장한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순자산 총액은 상장한 지 1년4개월 만인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5243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 기간에 ETF 가격은 24.8%가량 상승했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유일하게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의 토털리턴(Total Return)형 상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토털리턴 ETF를 활용하면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때 배당 재투자에 따른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분배금을 받을 때마다 배당소득세를 15.4% 납부해야 하지만 해당 ETF는 배당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ETF를 매도하기 전까지는 세금이 이연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대표 지수의 성장성을 믿고 장기 투자하는 투자자는 배당금을 적극 재투자하고 보수가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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