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콩그룹 부산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5200억 투자, 1600명 채용
입력 2022-08-22 15:04 
부산시는 22일 부산시청에서 지메이코리아와 52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과 권혁진 지메이코리아 대표. [사진 제공 = 부산시]

홍콩 지메이그룹의 한국법인인 지메이코리아가 대규모 물류센터를 부산에 건립한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시청에서 지메이코리아와 52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권혁진 지메이코리아 대표, 박진성 지사글로벌개발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메이코리아는 부산 강서구 지사글로벌 일반산업단지 내 7만1810㎡에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 면적 39만910㎡ 규모의 상온 및 저온 물류센터를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일할 인력 1600여 명을 고용하면서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원자재를 현지에서 조달하고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돕는다는 내용을 양해각서에 담았다. 부산시는 지메이코리아의 원활한 정착과 투자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메이코리아는 2015년 3월 설립한 홍콩 지메이그룹의 한국법인으로 경기도 이천 작촌 물류센터(4만 1000㎡)와 이천 장평 물류센터(12만 8000㎡) 등 다양한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2월에는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는 롯데마트 시흥배곧점과 4월에는 홈플러스 부산센텀시티·영등포·금천·동수원점을 매수하는 등 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