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탁 중 유리문이 '펑'…삼성 드럼세탁기 오늘부터 무상수리
입력 2022-08-22 13:12 

삼성전자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자사 드럼세탁기 제품의 '유리문 이탈·파손' 사고에 대해 뒤늦은 수습에 들어갔다. 문제가 발생한 일부 모델에 대해 오늘부터 자발적인 무상 수리 조치를 시작한다.
22일 한국소비자원·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부 드럼세탁기 모델에 대한 무상 도어교체를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 제품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AI' 드럼 세탁기 3개 모델(WF24A95**, WF24B96**, WF25B96**)이다. 총 10만6173만대가 생산됐고. 이중 9만1488대가 팔렸다.
소비자가 콜센터 등을 통해 도어 교체를 신청하면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고객상담실이나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른 제품 문제로 엔지니어가 방문한 경우, 세탁기까지 무상 점검을 받을 수도 있다.

자신의 세탁기가 무상수리 대상인지를 확인하려면 세탁기 전면 오른쪽 하단의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표시 스티커를 확인하면 된다. 효율등급 아래에 모델명이 명시돼 있다. 스티커 하단의 시리얼넘버(S/N)를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입력해도 무상 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삼성전자 세탁기 유리문 이탈·파손사고가 반복되자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한편 업체 측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방안을 협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도어 커버와 외부 유리를 부착할 때 접착면에 일부 이물질이 들어간 것이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치대상 제품 및 교체방법에 대한 상세정보는 소비자24,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제품안전정보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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