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요리학교 르꼬르동 블루가 제작한 한우 추석선물세트가 나왔다. 1895년 파리에 설립된 르꼬르동 블루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29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만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제빵 분야에서 세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은 르꼬르동 블루가 제작한 한우 세트를 단독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가격은 르 꼬르동 블루 스테이크 세트 60만원, 르 꼬르동 블루 홈파티 세트 36만원이다.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선물세트 가격은 2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르꼬르동 블루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인다. 르꼬르동 블루의 육가공 기술로 등심, 채끝, 안심 등 고급 한우 부위를 조리하기 적합한 형태로 가공해 구성했다. 트러플 오일, 소금, 르꼬르동 블루 특제 소스도 포함돼 고기의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을 앞두고 한우선물세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라 경매에 직접 참여해 가격을 낮춘 20만원 대 한우 상품을 지난 추석 대비 40%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축산 바이어가 한우 공판장 거래인으로 참석해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했다. 품질 좋은 소가 많은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60개월령 이하의 고품질 암소만 선별했고, 마블링과 육색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등심로스, 정육국거리, 정육불고기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다복(25만원), 정육 불고기와 국거리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오복(20만원) 등이 있다.
제주 도지사가 인증한 제주산 흑한우도 마련했다. 흑한우는 조선시대 왕에게 진상할 만큼 품질이 좋은 한우로 고기 근육 속에 지방이 골고루 퍼져 식감이 뛰어나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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