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장애인 등 차상위 계층 재기 지원
2024년까지 2,000여 명 채무 탕감
2024년까지 2,000여 명 채무 탕감
BNK부산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부실채권을 탕감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은행은 '위기극복 동행 프로젝트' 실천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300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대상은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70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을 포함한 차상위 계층입니다.
우선 올해 500여 명이 보유한 8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 탕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300억 원 상당의 탕감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은행 안감찬 은행장은 "2024년까지 3년간 2,000여 명의 채무탕감을 통해 사회취약 계층의 새로운 출발을 돕고자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민과 상생하고 동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지난 8일 금융권 최초로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그룹 내 4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위기극복 동행 프로젝트' 추진을 선포하고, 앞으로 3년간 총 14조 7000억 원 규모의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